18일 문화가 있는 거붕백병원 신관 락희만홀에서는 환자와 시민, 직원들을 대상으로 제 12회 해설이 있는 음악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음악회는 ‘프리마돈나를 사랑한 쓰리테너’ 라는 주제로 세명의 테너가 한명의 소프라노와 듀엣공연을 하기위해 본인의 실력을 열심히 발휘하고, 그중 한명이 선택을 받는 스토리로 진행되었다.
현재 서울에서 교수로 활동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겸 오페라코치 이기연 교수(이탈리아 로마 산타체칠리아 국립음악원 졸업, 동 음악원 오페라코치 최고과정 졸업)가 멋지게 등장한 쓰리테너를 소개해주며 공연은 시작되었다.
황태경 교수(독일 아우스부르크 모차르테움 최고연주자과정 졸업)의 열창 ‘그대만이 나의사랑(Dein ist mein ganzes Herz)을 시작으로 테너들의 경합은 시작되었고, 두 번째로 테너 윤승환 교수(이탈리아 밀라노 베르디국립음악원 최고연주자과정 졸업)가 ’춤(La danza)’을 정열적으로 불러주었다. 마지막으로 테너 방길호 교수(미국 뉴욕 브룩클린 음악원 최고연주자과정 졸업)가 ‘내사랑이 되어주오(Be my love)’를 감미롭게 부르며 쓰리테너의 경합을 마쳤다.
선택받기 전 떨리는 마음으로 세명의 테너가 함께 ‘지금 이 순간’을 불렀고, 뒤이어 소프라노 손지현 교수(이탈리아 로마 산타체칠리아 국립음악원 졸업)가 ‘모차르트 ‘마술피리’ 밤의 여왕 아리아‘를 화려하게 부르며 등장하였다.
선택의 시간은 다가왔고 쓰리테너는 장미, 자동차키, 지갑속 현금을 꺼내 본인을 어필하며 웃음을 주었고, 긴장하고 있는 그들에게 몰래 이기연 교수가 선택을 하는 장난을 치며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주었지만 손지현 교수가 황태경 교수를 선택하며 두사람은 ‘사랑은 생명의 꽃’이라는 아름다운 듀엣곡을 선사해주었다. 마지막으로 다함께 ‘Happy Day’와 ‘인생은 아름다워(LA VITA E BELLA)를 부르며 즐거웠던 공연은 막을 내렸다.
거붕백병원은 의술과 함께 문화와 예술을 통해서도 몸과 마음의 병을 치유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